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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잠자고 있던 “읍내동장승 다시 세우기 행사” 가져

김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16/03/17 [11:51]

대전 대덕구, 잠자고 있던 “읍내동장승 다시 세우기 행사” 가져

김선영 기자 | 입력 : 2016/03/17 [11:51]

[대전=뉴스충청인] 김선영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 회덕동주민센터 화단에서 읍내동 장승 1기가 발견됐다. 

대전은 돌장승의 도시로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유독 대전에 돌장승이 많기 때문이다. 장승은 보통 마을입구에 세워 마을의 수호신으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며 정월 열나흗날 장승제를 지내는데 이를 통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였다.

장승은 그 재질에 따라 나무장승과 돌장승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충남 청양이 나무장승 문화권이라면, 대전은 돌장승의 문화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대전에 그 만큼 다양한 형태의 많은 돌장승이 전승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덕문화원에서 1997년 12월에 발간한 대덕문화총서 2(글, 사진 : 강성복)『대덕의 문화유산』이란 책자에 의하면 “2기의 선돌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수십 년전 토목공사를 하면서 훼손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로 이 장승이 어떻게 해서 회덕동주민센터 화단으로 이동하여 눕혀져 오랜시간 동안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방치돼 있었는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토목공사로 인해 훼손되었다는 읍내동 장승이 눕혀져 있는 상태로 확인된 만큼 지역문화유산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대덕문화원, (사)대전문화유산울림, 회덕동주민센터가 공동으로 읍내동 장승을 현재의 자리에서라도 최소한 다시 세우는 일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

읍내동 장승 다시 세우기 행사는 오는 3월 21일 10시 30분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시 세우기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이광섭(대덕구 블로그기자)씨는 "그 동안 20여년이 넘게 ‘읍내동 장승’은 책속에서 있는 자료로만 확인될 뻔 했는데, 회덕동주민센터 이진산 동장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읍내동 장승 1기를 찾고 보니 반대편에 있는 장승 1기 마저도 찾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방송사나 신문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찾는데 힘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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