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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남면, 박삼순씨의 나눔이 있는 귀농이야기

김연숙 기자 | 기사입력 2016/03/14 [11:19]

부여군 남면, 박삼순씨의 나눔이 있는 귀농이야기

김연숙 기자 | 입력 : 2016/03/14 [11:19]


[부여=뉴스충청인] 김연숙 기자 = 최근 들어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청년들의 귀농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여군 남면 마정6리에 귀농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박삼순(65세)씨의 나눔과 봉사이야기가 화제다.

박씨는 2014년 10월 말 부여군 남면 마정리로 귀농하여 초반에는 낯선 시골 생활이 불편하고 이웃과 친해지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박씨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젊은 시절 서울에서 40여년동안 보일러 설비분야에 종사하며 새마을운동과 지역리더의 역할을 해온 경험을 살려 지역의 독거어르신 및 어려운 가정의 보일러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폐식용유통을 모아 쓰레받기를 만들어 집집마다 나누어 주는 등 이웃을 위한 봉사를 실천했다.

마정6리 정명상(68세)이장은 “귀농인들 중 일부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박삼순씨는 오히려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 봉사를 통해 귀농인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씨는 “내려올 때는 가족인 2명이었지만 지금은 이웃이 모두가 가족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봉사와 나눔을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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