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충청인]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 규모의 ‘겨울철새 탐조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일간 서산버드랜드 일원에서 열렸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탐조가 여가활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식의 기반을 넓히고 흑두루미, 황새 등 다양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천수만의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산 천수만은 매년 노랑부리저어새, 기러기, 흑두루미를 비롯해 최근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황새까지 월동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 

현재 기러기 15만마리, 흰뺨검둥오리 9천여마리, 청둥오리는 1만3천여마리, 흑두루미 400여마리, 황새 20여 마리가 둥지를 틀고 겨울을 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물새네크워크(대표자 : 박헌우) 주관으로 1박2일동안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철새탐조에 관심있는 동호회나 전문가 그리고 가족단위 참가자로 총 15개팀 8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에는 천수만 간월호의 철새탐조가 진행됐고 다음날에는 다양한 겨울철새를 조사해 팀별 기록을 한 후 희귀 조류를 관찰한 3팀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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