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충청인]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생수업체 ㈜아이원(대표 유해준)이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업체 내 식수 공급시설을 무료로 개방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이원은 태안군의 상수도 공급 수원지인 보령댐 저수율이 이달 들어 22%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5일부터 군 전역에 제한급수가 실시됨에 따라,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군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무료 식수 나눔에 나섰다고 밝혔다. 

무료로 제공되는 물은 지하 810m 깊이에서 끌어올린 암반심층수로 ㈜아이원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음용수의 원수(原水)며, 일반 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천연수소와 요오드 성분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생수 나눔을 위해 여과 및 정화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음용수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 ㈜아이원은 고통 분담을 위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식수 공급시설 무료 개방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장애인과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군민에게는 가뭄이 끝난 후에도 무료 개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유해준 대표는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태안 생수는 군민들과 함께 향유해야 할 모두의 자산이라 생각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식수 나눔을 계획하게 됐다”며 “가뭄이 하루빨리 해소돼 주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수 공급시설은 ㈜아이원의 수원지인 태안읍 장산리 동백로 81-8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6시~8시와 오후 4시~6시 두 차례 개방한다. 

취수를 원하는 군민은 해당 시간에 직접 물통을 지참해 위 주소를 방문하면 되며 일요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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