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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8‘베버&바그너 독일낭만’

충청인 | 기사입력 2015/08/16 [20:21]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8‘베버&바그너 독일낭만’

충청인 | 입력 : 2015/08/16 [20:21]

[대전=뉴스충청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8‘베버&바그너 독일낭만’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을 관현악 발췌를 선보이는 연주로, 바그네리안에게는 희소식이 될 공연이다. 또한, 베버의 바순협주곡 바장조, 작품 75를 선보인다.

창작음악의 연주를 통해 한국음악의 발전을 모색하는 기회로 작곡가 안성혁의 교향시‘태초의 빛’이 초연된다.

이번 연주회는 깊이 있는 해석과 내면의 열정으로 빚어내는 감성적인 연주의 지휘자 류명우와 섬세하고 온화한 음색의 바순 연주자 크리스티안 쿠네르트, 대전시향이 만나 펼치는 환상적인 호흡이 기대되는 무대이다.

류명우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독일 쾰른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였다. 쾰른 음대 졸업과 동시에 독일의 존더스하우젠 고성 오페라 축제 부지휘자, 오스나브뤽 오페라극장 오페라 코치, 쾰른 챔버 오페라 객원지휘자, 본 시립 오페라극장 기획 발레 「니벨룽엔의 반지」에서 무대 피아니스트 등, 독일 내의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이번 공연에서 「파르지팔」을 어떻게 해석할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크리스티안 쿠네르트는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남서-독일 챔버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입증받기 시작해, 바이에른주 문화상과 에드워드 죄링상, ARD국제 음악 콩쿠르 등의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여 뛰어난 바순 연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세의 나이로 슈투트가르트주 극장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었으며, 2005년부터는 함부르크 주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바순 솔로 연주자로, 2010년에는 어린 나이에 함부르크 음악극장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안성혁의 <교향시 ‘태초의 빛’>으로 첫 무대를 연다. 이 곡은 인류의 영원한 의문인 인류와 만물의 생성에서 모티브를 얻어, 태초의 빛이 어떻게 발생되었는지를 그리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바순 연주자 크리스티안 쿠네스트의 협연으로 베버의 <바순 협주곡 바장조, 작품 75>가 연주된다. 베버가 남긴 14곡의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중 유일한 바순협주곡인 이곡은 바순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을 극대화 하였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의 관현악 발췌이다. 「파르지팔」은 바그너가 69세가 되던 해에 완성된 그의 최후의 오페라 작품으로 노년의 원숙함과 음악적 유려함, 선율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은 중세 시인 에센바흐의 서사시 ‘성배’에서 암시를 받은 것으로 신비적인 분위기가 나타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은 바그너의 최후이자 최고의 오페라 「파르지팔」을 관현악으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오케스트라가 만드는 엄숙하고 장엄한 하모니를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는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9월 1일(화)에 진행되는 마스터즈 시리즈 9‘화합의 교향곡’은 대전시립합창단과 함께 하여 더욱 웅장한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번스타인의 <치체스터 시편>은 고난이도의 타악기 편성으로 유명한 번스타인의 역작으로 국내에서 연주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질만한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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