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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우체국 집배원, 우편물 배달 중 화재진압 ‘화제’

충청인 | 기사입력 2015/07/15 [15:12]

당진우체국 집배원, 우편물 배달 중 화재진압 ‘화제’

충청인 | 입력 : 2015/07/15 [15:12]

[당진=뉴스충청인] 충남 당진우체국의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 마을 주민의 집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당진우체국 김영준 집배원(54)이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에 따르면 김영준 집배원은 지난 1일 오후 1시경 당진시 송악읍 본청길에서 우편물을 배달 하던 중 마을 주민의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김영준 집배원은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감지하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거실에 연기가 가득했는데, 가스렌지 위 냄비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화재를 진압하여 환기를 시키는 등 초동조치를 취했다.

당시 집주인은 집을 비운 상태로 집배원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김집배원의 이러한 선행은 집주인이 고마운 마음에 우체국에 전화를 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김영준 집배원은 긴박했던 당시를 떠올리며“두려움보다는 불이 나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 마을주민 모두와 이웃처럼 잘 지내고 있는데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최근 집배원들이 가스레인지 위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외출 전에는 화재예방을 위해 가스불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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