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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챔버 시리즈 1 ‘현을 위한 세레나데’

충청인 | 기사입력 2015/03/09 [08:11]

대전시립교향악단, 챔버 시리즈 1 ‘현을 위한 세레나데’

충청인 | 입력 : 2015/03/09 [08:11]

[대전=뉴스충청인]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2015년 챔버 시리즈 첫 번째 공연‘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야노스 마르가지오티스를 초청하여 현악 앙상블의 섬세하고 매혹적인 선율을 대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기획되었다.

공연에서는 야노스 마르가지오티스와 솔리스트로도 뛰어난 역량을 지닌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단원들이 현악 앙상블로 그려내는 감각적이고 열정적인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다.

시벨리우스의 <6개의 즉흥곡 중‘안단티노’, 작품 5>로 시작, 스벤젠의 <로망스, 작품 26>, 닐센의 <작은 모음집, 작품 1>,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 작품 48>를 선보인다.

객원리더인 야노스 마르가지오티스는 미헬라 마틴, 블라디미르 멘델스존, 프란스 헬머슨 등 많은 음악가들과 호흡을 맞췄으며, 스토리오니 페스티벌(네덜란드), 비르투오지 페스티벌, 리오 챔버 뮤직 위크(브라질) 등 다양한 국제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가하는 등 챔버 뮤지션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시로스섬의 헤르무폴리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키클라데스 국제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의 창단 멤버로 활동을 시작하여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현재, 그리스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과 스웨덴 뮤지카 비테 오케스트라의 객원악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타네 콘서바토리에서 바이올린과 실내악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독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등을 하여 그리스, 덴마크, 스웨덴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고 있다.

연주회의 첫 무대를 장식하는 곡은 시벨리우스의 <6개의 즉흥곡 중‘안단티노’, 작품 5>이다. 시벨리우스는 핀란드 작곡가로 그의 생의 마지막 25년간 작곡을 하지 않았는데, 그가 이전에 쓴 피아노곡과 관현악곡만 편곡하였다. <6개의 즉흥곡, 작품 5>는 시벨리우스의 초기 피아노 작품인데, 후에 그가 현을 위한 작품으로 편곡하였다.

이어서 스벤젠 <로망스, 작품 26>가 연주된다. 1881년에 쓰인 이 작품에는 노르웨이의 민속음악과 후기 낭만파의 정서가 잘 융화되어 있는데, 혹독한 추위가 연상되는 스칸디나비아의 음색과 조화로운 표현, 인상적인 리듬과 더불어 자유스러운 유려함이 잘 드러나 있다.

바이올린의 심오하고도 유려한 선율이 북유럽의 길고 쓸쓸한 추위를 연상시킨다. 로맨틱한 선율이라기보다는, 외투자락으로 스며들었다가 사라지는 바람처럼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느낌이다.

닐센 <작은 모음집, 작품 1> 닐센이 배우는 시절을 마치고 나서 가장 먼저 작곡한 것은 <현악 4중주곡 사단조 제1번>, <현악 5중주곡>, <작은 모음집, 작품 1> 등 모두 현악기를 위한 작품들로 장래 교향곡 작곡을 향한 첫걸음이 되는 것이었다.

특히 <작은 모음집, 작품 1>은 현악기로만 편성되었는데도 교향적인 기능이 추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3악장제이면서 순환형식도 채용하고 있으므로 주목할 만하다.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 작품 48> 이 곡은 현악만의 순수한 형식의 미, 동시에 균형과 정돈이 잘 되어 있는 고전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곡을 작곡하던 시기에 차이콥스키는 서유럽의 음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바로크 모음곡의 양식 및 고전파의 간결한 어법과 명쾌한 형식에서 많은 자극과 영향을 받았으며 세레나데도 그 일환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러시아적 우수와 정한(情恨)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차이콥스키가 남긴 가장 밝은 관현악곡으로서 그의 작품세계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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